
목차 ▶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백] 성모 승천 대축일 (2024년 08월 15일 목요일) 오늘은 성모 마리아께서 지상 생애를 마치신 다음 하늘로 불려 올라가셨다는 믿을 교리에 따라 성모님의 승천을 기리는 의무 축일이다. 성모님의 승천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초대 교회 때부터 내려오는 전승에 따른 것이다. 1950년 비오 12세 교황은 성모 승천의 신비를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다. 성모 승천은 그리스도 안에서 산 모든 사람이 누리게 될 구원의 영광을 미리 보여 주는 ‘위로와 희망의 표지’이다. 오늘 전례 오늘은 성모 승천 대축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성자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하늘로 불러올리셨습니다.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신 하느님 안에서 우리도 기뻐하며, 여인들 가..

목차 [녹] 연중 제19주일 (2024년 08월 11일 일요일) 오늘 전례 오늘은 연중 제19주일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이 세상에서 나그넷길을 걷는 교회를 이끄시어, 사라지지 않는 음식으로 힘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간직하고, 빛나는 아버지의 얼굴을 바라보며 힘차게 걸어갑시다.입당송 시편 74(73),20.19.22.23 참조주님, 당신의 계약을 돌아보소서! 가련한 이들의 생명을 저버리지 마소서.일어나소서, 주님, 당신의 소송을 친히 이끄소서.당신을 찾는 이들이 외치는 소리를 잊지 마소서.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성령의 이끄심으로하느님을 감히 아버지라 부르오니저희 마음에 자녀다운 효성을 심어 주시어약속하신 유산을 이어받게 하소서.성부와 성령과 함께 ..

목차 [녹] 연중 제18주일 (2024년 08월 04일 일요일) 오늘 전례 오늘은 연중 제18주일입니다. 주님께서는 창조하신 풍요로운 자원을 사람들 손에 맡기시고, 당신 자녀들인 우리의 식탁에 음식이 모자라지 않게 하십니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당신 말씀에 대한 열망을 키우시어, 진리에 대한 배고픔을 채우게 하여 주시기를 청합시다.입당송 시편 70(69),2.6하느님, 저를 구하소서.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저의 도움, 저의 구원은 주님이시니, 주님, 더디 오지 마소서. 본기도 주님,주님의 종들에게 끊임없이 자비를 베푸시니주님을 창조주요 인도자로 모시는 이들과 함께하시어주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고새롭게 하신 모든 것을 지켜 주소서.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영원히 살아 계시며 ..

목차 [녹] 연중 제17주일(조부모와 노인의 날) 2021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고독과 죽음의 고통을 겪는 노인들을 위로하고, 신앙의 전수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 노인의 역할과 중요성을 되새기며 그들의 소명을 격려하고자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제정하였다. 한국 교회는 보편 교회와 함께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7월 26일)과 가까운 7월 넷째 주일을 ‘조부모와 노인의 날’로 지낸다(주교회의 2021년 추계 정기 총회). 오늘 전례 오늘은 연중 제17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파스카 축제일인 이 주일에 우리를 부르시어,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빵을 먹이십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세상의 빵을 먹으며, 육신과 영혼의 온갖 배고픔을 채우고 이웃과 나눌 ..

목차 [녹] 연중 제15주일 (2024년 07월 14일 일요일)오늘은 연중 제15주일입니다. 성자께서는 사랑의 신비와 인간의 존엄을 밝혀 주십니다. 우리가 오로지 그리스도께만 매여, 성령으로 가득 차, 믿음과 실천으로 형제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는 굳은 믿음을 청합시다. 입당송 시편 17(16),15 참조저는 의로움으로 당신 얼굴 뵈옵고, 당신 영광 드러날 때 흡족하리이다.본기도 하느님,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시어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니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모든 이가그 믿음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올바로 살아가게 하소서.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아모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7,..

목차 [녹] 연중 제14주일 (2024년 07월 07일 일요일) 오늘 전례 오늘은 연중 제14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고향 사람들에게 무시당하시며 배척받으십니다. 그들은 편견과 시기심으로 예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그릇된 생각을 버리고 주님을 올바로 받아들일 것을 다짐하며 정성을 다하여 미사를 봉헌합시다.입당송 시편 48(47),10-11하느님, 저희가 당신의 성전에서 당신의 자애를 생각하나이다. 하느님, 당신을 찬양하는 소리, 당신 이름처럼 땅끝까지 울려 퍼지나이다. 당신 오른손에는 의로움이 넘치나이다.본기도 하느님,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수난으로 다시 일으키셨으니저희에게 파스카의 기쁨을 주시어죄의 억압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영원히 살아 ..

목차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2024년 06월 29일 토요일) 베드로 사도는 이스라엘 갈릴래아 호수에 인접한 벳사이다 출신으로, 본디 이름은 시몬이다. 동생 안드레아와 함께 어부 생활을 하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이름을 베드로(반석)로 바꾸시고, 그를 사도단의 으뜸으로 세우셨다. 복음서에 소개되는 베드로 사도의 모습은 소박하고 단순하다. 예수님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라고 고백하여 칭찬받기도 하고, 예수님의 수난을 반대하다가 심한 꾸중을 듣기도 하였다. 로마교구의 첫 주교며 첫 교황이기도 한 베드로 사도는 67년 무렵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하였다.바오로 사도는 열두 제자와는 달리, 비교적 늦게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본..

목차 [백]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2024년 05월 26일 일요일) 교회는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주일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에 대한 신앙 고백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초기 교회 때부터 이어져 왔다. 삼위일체 대축일이 보편 전례력에 들어온 것은 14세기, 요한 22세 교황 때이다.한국 교회는 해마다 5월의 마지막 주일을 ‘청소년 주일’로 지낸다. 청소년들이 우정과 정의, 평화에 대한 열망을 키우며 자라도록 도와주려는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그리스도의 진리와 사랑을 전함으로써 교회가 그들과 함께 세계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노력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